평창동계올림픽 'D - 3년' 본격 붐 조성운동
▲ 9일 오후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장에서 열린 'G-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평창 엠블럼 퍼포먼스'를 마친 뒤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 D-3년을 앞두고 9일 오후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가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한마음 다짐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풍선 2018개를 띄우며 성공개최를 염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알펜시아서 '한마음 다짐행사'

최문순 지사 등 800여명 참석 … 2018개 풍선 날리기

강릉선 게릴라 캠페인·스마일 송 오케스트라 연주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붐 조성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 김기남)는 평창올림픽 개막 D-3년인 9일 오후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최문순 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평창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어 강추위 속에서도 2018개의 풍선을 날리며 성공 개최를 염원했다.

또 문화도민 댄스곡인 '웰컴투 평창' 곡에 맞춰 춤을 추고, 미소를 짓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협의회는 이날 2002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6관왕인 김동성 전 선수, 황영택 성악가, 한상민 전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등 3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회장은 "문화도민 운동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신적인 인프라인 동시에 강원도를 세계 속의 일류 명품지역으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민간 주도 시민운동"이라며 "도민의 정신적 동력과 문화 역량을 끌어올리고 올림픽 유산의 창출과 계승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오늘은 올림픽 준비에 골든 타임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선진국이 되려면 거기에 걸맞은 역량과 태도를 품위있게 갖춰야 하는데 바로 이 문화도민운동이 올림픽 성공뿐만 아니라 선진 시민으로 가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빙상종목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도 이날 오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게릴라 캠페인이 펼쳐졌다.

강릉시 중앙동 대학로 사거리에서는 시민 29명이 플래시몹을 하고, 강릉 시립교향악단은 '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으로'라는 구호로 제작된 스마일 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했다.

또 스마일 서포터스 이벤트, 서포터스 신규가입, 올림픽 성공개최 응원구호 영상 촬영, 스마일 캠페인 희망모음 배너, 스마일 삼행시 짓기, 돌발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D-3년, 미리 가 보는 평창'이라는 주제로 미니 올림픽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바이애슬론경기장,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장이 건립되는 고원훈련장을 잇는 3㎞ 구간에서는 한마음 성화봉송 행사를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