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춘 과천경찰서교통계장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1991년 13429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범 국가적으로 대대적인 교통사고 감소대책이 추진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세로 전환돼 2008년에는 5000명대로 감소했고 6년만인 2014년엔 드디어 4000명대 진입(4,800명 예상)으로 우리나라 교통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교통사고 발생 요인으로는 운전자의 직업, 성별, 과로여부등 인적요인과 차량의 차종, 연식, 정비상태등 차량적요인, 도로의 선형,노면상태등의 도로요인, 그리고 강수, 강설, 안개 등 기상조건의 환경적 요인으로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이러한 요인들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과천경찰서는 이러한 도로요인과 환경적요인의 개선을 위해 지난 5년간의 대형교통사고및 사고 잦은곳에 대한 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해 2014년 1월부터 사망사고등 대형사고 다발지역인 과천대로 편도 4~5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와 연결되는 47번국도의 상아벌지하차도와 청사IC 고가교 사이의 제한속도를 시속 80km에서 70km로, 10km 제한속도를 하향하고 상아벌지하차도(상행) 입구에 운전자의 혼선을 방지하는 방향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시설물을 보강해 이구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4년 65건으로 21.68% 감소하는 큰 효과를 얻었고 13년 8월부터 시행된 착한운전마일리지제를 적극 홍보(94%참여)해 운전자 스스로 무사고· 무위반 실천운동을 동참토록 유도하고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어린이·노인정등을 방문, 교통안전의식을 강화한 노력이며 2014년 경기도내 사망사고 감소율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나라가 37년만에 4천명대로 크게 감소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통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어 교통사고의 또 다른 주된 요인이 되는 인적요인과 차량적 요인을 운전자들이 인식해야 하겠고 모든 안전에 대한 규칙이 그러하듯이 운전자의 과로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여러 기상조건에 대비한 규칙을 포함하고 있는 도로교통법규는 위반자 행위자를 처벌 할 목적으로 마련한게 아니고 비교적 사고율이 높은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운전자 개개인의 투철한 준법의식과 교통안전의식 전환으로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하고 인재(人災)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해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