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인천이 토목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물포에서 출발한 인천은 비록 외세에 의한 강제개항이었지만 현재는 서해안 최대 항구도시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거대한 토목공사의 표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많은 건설인중에서도 토목인들이 주도적으로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메워 활주로와 같은 주요 공항토목시설물을 만들어 현재의 세계적인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인천대교 또한 토목의 과학기술을 집대성한 구조물로 인천의 비상과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도 수려한 경관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조경시설 등으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세계녹색기후기금(GCF)가 유치되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인천에는 세계적인 기반시설물이 있고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손꼽히고 있어 토목1번지가 됐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인천이 토목 1번지가 된 또 다른 이유는 2만6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어 국내 최대 학회로 꼽히는 대한토목학회 회장으로 인하대 심명필 교수에 이어 지난 9일 연세대 김문겸 교수(전 송도캠퍼스 부총장)가 취임하면서부터다.

또 이례적으로 4년 연속 홍보위원장을 맡게 된 ㈜유신 최인걸 부사장이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 및 토목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 인천대교 등의 SOC시설물이 있어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의 경우 매년 교수 및 학생들이 견학을 오고 있으며 시설물의 설계, 시공과정을 설명하면 감탄을 한다.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하여 인천의 자산 및 브랜드가치가 더 올라 갈 수 있도록 김문겸 학회장과 국내·외 인적네크워크를 활용하여 인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1968년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국도 개통, 1899년 제물포와 노량진을 잇는 경인선 개통 등 토목시설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