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두자릿수 득점 현대건설전 역전승 기여 … 루크 33득점 맹활약
오랜만에 이재영이 활짝 웃었다. 루크도 날아오르며 흥국생명을 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시즌 6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처음으로 꺾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21대 25, 25대 19, 25대 15, 25대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이재영은 10득점을 기록, 지난해 12월10일 12득점(블로킹 2개 포함)을 올린 이후 한 달여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루크는 33득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35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앞서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23대 25, 21대 25, 21대 25)로 셧 아웃 패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산체스는 24득점을 기록, 양 팀 가장 높은 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대한항공 경기 도중 1층 지정석 조명 유리가 깨지며 관중 한 명이 부상당한 것과 관련해 계양체육관은 이날 경기에서 1층 지정석을 폐쇄했다.

체육관 관계자는 "조명 덮개 교체작업 후 지정석을 오픈 할 것"이라 밝혔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