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상임대표/김병상)가 실업정책의 현실적 대안창출을 위해 개최한 심포지엄이 20일 오후 2시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전문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곽한왕총무와 해인교회 이준모목사가 각각 「인천지역 실업대책의 민관 협력체계 확립방안」, 「실직가정 겨울나기와 사회안전망」을 내용으로 주제발표했다.

 지정토론에는 방종설 인천시 노사고용안정과장, 이만호 경인지방노동청장, 장광수 인천건설일용노조위원장, 최상림 인천여성노동자회 여성실업대책본부장이 참여했다.

 곽총무는 이 자리서 「효율적인 실업극복운동을 위해 민관은 실용적^동반자적 협조체계를 강화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과감한 재정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실업대책의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관 협력사업으로는 지역의 정확한 실업실태조사, 실업자 지원센터 등 서비스 위탁업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공공근로 개발, 정부의 실업정책 모니터링 등을 제시했다.

 이목사는 「공공근로사업 등 인천시의 어떤 실업 사업도 수혜기간이나 액수를 볼 때 실업으로 인한 고통을 해소하긴 역부족이며 정부차원의 사회안전망에서 방치되는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민간차원의 긴급구조망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또 이 긴급구조망에는 정부와 민간, 종교단체가 함께 참여 실직가정을 돌보는 종합적인 복지센터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