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인천 남여팀 0대 3 완패
흥국생명이 또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19대 25, 14대 25, 21대 25)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7연승으로 내달림과 동시에 5연속 셧 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은 범실만 25개가 나왔다. 배구팬들이 부활을 염원하고 있는 이재영은 이날 0득점에 3범실을 기록하며 굴욕을 당했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 역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대 3(22대 25, 21대 25, 23대 25)으로 패했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대한항공 김학민이 공격성공률 약 64%로 날았지만 OK저축은행의 시몬의 득점포와 함께 적절한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이날 김학민은 15득점(서브에이스 1개 포함)을 올리며 분전했다.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은 오는 18일 계양체육관에서 각각 현대건설과 한국전력을 상대한다.

한편, 이날 남자부 경기 2세트 중후반 1층 지정석 전등 유리가 깨지며 파편이 두 차례에 걸쳐 떨어져 관객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