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충체육관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김요한·양효진 '남녀부 최고 인기 선수' 영예
팬투표 결과·전문위 추천반영 참가 48명 선정
김요한(구미 LIG손해보험)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부 최고 인기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팬 투표 결과와 전문위원회 추천을 반영해 올해 '별들의 잔치'인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할 총 48명의 선수를 확정, 12일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2월18일부터 8일까지 총 22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는 총 7만3382명이 참가해 지난 시즌(총 3만 1531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김요한과 양효진은 각각 4만6333표, 4만9233표를 받아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양효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프로 데뷔 후 열린 올스타전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김요한도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2010-2011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올스타로 뽑혔다.

남자부 V스타 센터, 여자부 V스타 공격수 부문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의 최대 격전지였다.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김규민(2만2898표)과 우리카드 박진우(2만2761표)는 불과 137표 차이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쳤다.

여자부의 인천 흥국생명 레이첼 루크(2만5389표)와 화성 IBK기업은행 데스티니 후커(2만5367표)는 투표 종료일 오전까지는 데스티니가 앞서 있었지만 막판에 22표 차이로 루크가 역전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쌍둥이 신인선수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은 각각 V스타 공격수 부문 1위와 K스타 세터부문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팬들이 직접 뽑은 올스타전 선발 멤버에는 남자부의 K스타팀에 공격수 김요한·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레오(삼성화재), 센터 이선규(삼성화재)·하현용(LIG손해보험),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리베로 부용찬(LIG손해보험)이 뽑혔다.

또 V스타에는 공격수 전광인(한국전력)·문성민(현대캐피탈)·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김규민,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

팀별 선수구성을 고려해 선발한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남자부 K스타의 공격수 곽승석(대한항공)·류윤식(삼성화재), 센터 지태환(삼성화재), 세터 황승빈(대한항공),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 V스타의 공격수 미타르 쥬리치(한국전력)·송명근(OK저축은행), 센터 박진우(우리카드), 세터 김광국(우리카드), 리베로 오재성(한국전력)이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여자부 K스타팀 선발 선수는 공격수 황연주·폴리나 라히모바(이상 현대건설)·한송이(GS칼텍스), 센터 양효진·배유나(GS칼텍스), 세터 이다영, 리베로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선정됐다.

V스타팀은 공격수 이재영·니콜 포셋(한국도로공사)·루크, 센터 김혜진(흥국생명)·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한국도로공사)으로 꾸려진다.

전문위원회 추천 선수로는 K스타에 공격수 조이스 고메스 다 시우바(KGC인삼공사)·백목화(KGC인삼공사), 센터 문명화(KGC인삼공사), 세터 이나연(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

또 V스타에는 공격수 박정아(IBK기업은행)·문정원(한국도로공사), 센터 하준임(한국도로공사), 세터 김사니(IBK기업은행),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이 선발됐다.

V리그 올스타전은 새롭게 단장한 '배구의 메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5일 개최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