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전 0대 3 완패 … 여자부 흥국생명 5연패 수렁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연승행진이 대전 삼성화재에 가로막혔다. 레오를 필두로한 삼성화재의 화력은 막강했다.

대한항공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 3(16대 25, 22대 25, 18대 25)로 완패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3세트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블로킹은 단 2번에 그쳤다. 이에 반해 범실은 14번이나 나올 정도로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레오는 28득점(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을 올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21득점(서브에이스 1개 포함)을 올린 것을 제외하곤 두 자릿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이날 복귀한 김학민은 2득점을 올렸다.

같은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맞아 세트스코어 1대 3(26대 24, 20대 25, 21대 25, 20대 25)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이날 흥국생명은 총 00번의 범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3쿼터부터는 서브 리시브율이 30%대로 떨어지며 리시브마저도 안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루크는 42득점(블로킹 1개 포함)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팀을 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

양 팀은 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각각 OK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