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가 새롭게 비상하는 을미년 청양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인천일보는 지난 1988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27년간 성취와 영광과 좌절을 골고루 맛보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제2의 도약을 위해 인천일보 모든 가족이 출발선에 우뚝 섰습니다. 인천·경기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 올 한해도 '소통의 창'으로 최선의 역할을 다 할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1. 인천의 힘은 사람이다
사람의 가치는 지구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과학이 아무리 진보한다 하더라도 슈퍼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할 순 없는 까닭입니다. 사회적 약자부터 대기업 CEO까지 사람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삼아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2. 인천의 과거·현재·미래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이었던 인천. 그래서 그 어떤 도시보다도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천의 과거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성장하는 국제도시 인천을 조명하겠습니다. 또 통일·국제도시로 꿈과 희망이 가득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3. 땅·바다·하늘을 품은 인천
국제도시 인천은 사방으로 열려 있어 세계로 뻗어가기에 최적의 입지를 가진 도시입니다. 전세계로 소통할 수 있는 공항과 항만, 그리고 사통팔달의 도로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로 통하는 세계 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모을 것입니다.

4. 글로벌 인천
인천은 교육의 도시이자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가꿔지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교육·의료·금융 허브로 차근차근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인천 인구의 3%를 넘어선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지향하겠습니다.

5. 인천은 책의 도시다
인천은 금속활자에서 시작해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정족사고, 조선왕조의궤를 보관했던 외규장각 등 오래 전부터 활자·출판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2015년도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은 그런 역사의 필연적 선택입니다. 인천이 책을 만들고, 보급하고, 읽는 도시로 거듭 나는데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6. 인천, 체육도시로 거듭나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천은 세계적 스포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아울러 인천에는 어떤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도 너끈하게 치룰 체육 인프라가 갖춰졌습니다. 수준높은 경기장들을 활용해 인천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7. 인천 정치의 힘
인천은 예로부터 훌륭한 정치인들을 많이 배출한 도시입니다. 지금도 인천에서는 힘있는 실세 정치인들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정치인들이 인천의 꿈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인천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8. 인천 풀뿌리 경제를 살리자
근대화시대 인천은 부평·주안·남동공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선두에서 이끌었습니다. 그런 힘의 바탕에는 중소기업들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소상공인, 여성경제인에서부터 골목상인 등 인천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겠습니다.

9. 경기천년, 청렴천년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조선 청백리를 통해 조망하는 기획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과거 경기지역의 청백리를 역사적 인물로 복원해 이 시대의 공직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10. 100만도시, 수원의 미래
수원은 '경기도의 심장' 입니다. 인구 100만의 수원은 작은 거인 수준에서 광역도시를 넘보고 있습니다. 수원이 명실공히 경기도의 중심도시에서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핑크빛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