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맹추격 아쉽게 무산
포웰 19점 8리바운드 분전
28일 중위권 맞수 KT 상대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전자랜드 함준후(가운데)가 오리온스 이승현(왼쪽), 길렌워터 사이에서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KBL
모두가 즐거운 성탄절, 전자랜드는 웃지못했다.

지난 시즌 성탄절에는 전주 KCC에 대승을 거두며 크게 웃었던 전자랜드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는 혹독했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스에 74대 79로 아쉽게 패했다.

2쿼터부터 분위기는 천천히 오리온스로 넘어갔다. 길렌워터는 2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외곽포를 가동했다. 이현호와 정병국이 연달아 3점슛에 성공했다.

특히, 이현호의 3점포로 66대 69까지 따라갔지만 정확성이 부족했다.

4쿼터에서 13번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가른 것은 3번에 불과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직전 '파울작전'을 써서 4점차까지 맹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이날 오리온스 길렌워터와 이승현은 도합 40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자랜드의 주장 포웰은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오는 28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부산 KT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