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公 '베스트 4' 공개
인천도시공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인천의 해넘이 명소 '베스트 4'를 공개했다.

도시공사는 인천의 해넘이 명소 베스트 4로 서구 정서진(사진)과 송도 석산, 장화리 낙조마을, 중구 왕산해수욕장이 꼽혔다고 25일 밝혔다.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는 거잠포구와 강화 마니산, 동검도, 팔미도 등대가 선정됐다.

인천 정서진은 경인아라뱃길의 시작점과 인천여객터미널 부근에 위치해 있다. 석양이 아름다워 한양에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가 잠시 묵던 주인집 딸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최근 드라마 한류 바람을 타고 송도 석산도 해넘이 명소로 꼽혔다. 오는 31일 열리는 '송도 석산 해넘이 행사'에는 개그맨 황기순 씨의 사회로 가수 김범룡, 양혜승 등이 출연한다.

장화리 낙조마을은 강화도 천혜의 갯벌과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뛰어난 낙조 명소로 유명하다. 장화리 해넘이 테마공원에서는 오는 31일과 내년 1일 이틀 동안 음악회와 희망풍선 날리기,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후에는 동막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조성된 스파 펜션에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조용한 한해를 보내고 싶은 시민에게 추천할 곳은 영종도에 위치한 용유8경 낙조 명소, 왕산해수욕장이다. 바다를 품에 안은 듯 '만(灣)'의 형태를 하고 있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인천의 해넘이·해맞이 명소와 온라인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인천관광 블로그(http://yourincheon.tistory.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yourinche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