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와 홈경기 0대 3 패
4위 유지 … 상위권 초박빙 양상
인천 흥국생명이 맥없이 무너졌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에 2연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날이 아니었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19대 25, 16대 25, 17대 25)으로 완패하며 4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 쎄라의 타점 높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세트부터 쎄라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반면 흥국생명의 루크와 이재영의 공격은 상대에 번번히 막혔고, 서브 범실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를 3대 0으로 이기면 승점 3점을 확보하며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3대 1 혹은 3대 2로 승리할 경우에는 승점 2점을 추가해 2위로 상승할 수 있었다.

2세트를 따내고 져도 3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천금같은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날 쎄라는 25득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됐다.

흥국생명 루크는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