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미술관 '마음의 기억 Inner Voices'
작가 11인 휴식·위로 메시지
내년 1월18일까지 기획전
▲ 고등어 作 'nowhere boy 8'
▲ 허윤희 作 '씨뿌리기'
▲ 허윤희 作 '별밤'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인숙) 단원미술관은 내년 1월18일까지 미술관 1관에서 <마음의 기억 Inner Voices> 기획전을 연다. 미술작품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며 얻는 마음의 위로와 휴식, 11인의 작가가 전하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

이번 전시에서는 어머니와 관련된 아련한 기억을 소재로 한 윤석남 작가의 , 소금과 접촉하며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도록 촉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김주연 작가의 <기억지우기>, 특별히 만들어진 향기와 가족의 유품을 재료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다룬 박혜수 작가의 작품, 광활한 자연풍경의 거대한 영상과 그에 맞게 작곡 한 음악을 들려주며 휴식을 주는 Kayip의 영상작품, 임산부의 인터뷰를 토대로 사운드 작업을 선보이는 성기완 작가의 소리설치작품은 청각, 촉각, 후각 등 오감을 동원하며 내밀한 마음속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허윤희 작가의 서정적인 목탄드로잉 작업과 양유연 작가의 어딘가 아프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한국화 작업, 이혜인 작가의 사소한 것들에 애정어린 시선을 주며 새로운 설치작업이다.

한편의 슬픈 동화와도 같은 고등어 작가의 작품, 정혜정 작가의 섬을 유랑하듯 여행하는 연필 애니메이션 영상작품, 유행가 가사를 통해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한소현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정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