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의 시즌 20승 제물이 됐다.

전자랜드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0대 78로 패했다.

17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88대 89로 분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20승7패를 기록, 1위 모비스(21승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이날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 이현호, 함준후 등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SK를 상대로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벌이는 등 선전했으나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대신 테렌스 레더(18점·20리바운드), 정병국(19점)이 분전했으나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사흘 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자유투 1개를 놓쳐 팀의 1점 차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헤인즈는 이날 무려 41점을 퍼붓고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날 SK는 3점슛 11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전자랜드를 꺾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