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1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이하)에서 카타르와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치앙마이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B조예선 2차전에서 일방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골결정력 부족으로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 청소년팀은 이로써 1승1무로 카타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인 김은중과 이동국을 투톱으로 앞세운 한국은 상대가 이들을 집중 마크하는 사이 전재호와 설기현, 정용훈이 전반에 7차례의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로 그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동국에게 슈팅 기회를 집중시켰으나 역시 득점하지 못했고 후반 46분 상대 공격수 하이탐이 퇴장당해 숫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골과 연결시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김은중은 지난 1차전에 이어 또다시 MVP에 선정됐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이라크(1패)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20일 전적

▲B조예선 한국(1승1무) 0-0 카타르(1승1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