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3대 1 제압
1세트 오심논란 옥에 티
▲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돠 구미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2위를 유지했다.

1세트에서 불거진 오심 논란 속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9대 27, 20대 25, 27대 25, 27대 25)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1세트 막바지에 벌어진 오심논란이 승부처가 됐다.

LIG손해보험이 한 점 앞서가고 있을 때 블로킹을 시도하던 대한항공 산체스가 안테나를 건드리는 반칙을 범했으나 심판이 놓친 것.

LIG손해보험이 1세트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써 분위기가 대한항공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LIG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8대 3까지 달아났지만 끝가지 따라붙었다.

24대 22로 대한항공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투혼을 보이며 기어코 듀스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산체스는 34득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을 기록하며 부상투혼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 현대캐피탈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