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스카우터들 이목 집중
메시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
'황금세대' 구축 초석 되기도
메시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
'황금세대' 구축 초석 되기도
FIFA U-20 월드컵은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축구대회로 20세 이하 남자 축구대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에 진출해 붐을 일으켰다.
U-20 대회 성공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을 시작으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의 강호로 떠오른 바 있다.
각국의 스카우터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린다.
만약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스카우터의 레이더망에 포착된다면 향후 유럽 빅리그 진출도 타진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박주영을 비롯해 2007년 기성용, 이청용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유럽으로 진출했다.
해외 축구 스타들의 경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현재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해당 대회를 통해 자신의 황금기를 열었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는 1979년 2회 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가 됐다.
대회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외에도 2001년 하비에르 사비올라, 2005년 리오넬 메시, 2007년 세르히오 아게로 등이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5회 우승을 한 브라질도 1983년 베베토, 1999년 호나우지뉴, 2001년 카카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황금세대'를 구성한 팀들은 이후 성인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91년 루이스 피구를 중심으로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2001년 마이클 에시앙 등을 주축으로 준우승한 가나는 이후 월드컵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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