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도로공사 제압 4연승
대한항공, OK저축은행전 석패
▲ 10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안산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신영수(왼쪽)가 범실을 저지른 뒤 고개를 떨구자 최부식이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안산 OK저축은행에 패하며 2위 자리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3(25대 22, 20대 25, 25대 23, 18대 25, 11대 15)으로 패했다.

8승 6패가 된 대한항공은 3위로 떨어졌고, 3연패를 끊으며 9승 5패가 된 OK저축은행은 2위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를 꺾으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승점 2를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단독 선두를 탈환하는데는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 2(26대 24, 23대 25, 25대 14, 13대 25, 15대 9)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8승 4패(승점 23)를 기록했지만 현대건설(승점 23)에 승리 경기 수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6승 6패(승점 17)로 선두권과 승점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루크(27득점)와 이재영(12득점), 김수지(12득점, 블로킹 5개 포함), 김혜진(10득점, 블로킹 4개 포함)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서브에이스 6개를 뽑아내며 결정적인 순간 승부의 흐름을 가져온 세터 조송화(7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도로공사는 니콜(35득점, 블로킹 4개) 문정원(20득점, 서브에이스 4개)이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