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대한항공, 삼성화재 상대 3대 1 낙승 단독 2위
女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3대 0 완파 선두 등극
▲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산체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단 인천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의 9연승을 막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삼성화재전 4연패 고리도 끊어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7일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맞아 세트스코어 3대 1(32대 30, 25대 21, 22대 25, 25대 22)로 승리했다.

1세트부터 7번의 듀스가 나오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양 팀이었다.

삼성화재는 연승분위기가 꺾이며 경기를 마무리한 반면,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과 상위권 도약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산체스는 38득점(서브에이스 3개 포함)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오늘의 선수로 선정된 신영수는 19득점(서브에이스 1개 포함)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맞붙는다.

뒤이어 열린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역시 흥국생명이 웃었다.

흥국생명은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 0(25대 21, 25대 22, 25대 14)으로 꺾고 3연승을 내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1, 2세트에서 흥국생명에 밀리며 완전히 기세가 눌린 KGC인삼공사는 패색이 짙어진 3쿼터 중반, 주전 공격수 조이스를 빼며 추격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루크는 24득점(서브에이스 1개 포함)을 기록하며 팀을 견인했고 이재영도 13득점(블로킹 2개 포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도 오는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맞붙는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