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레오는 2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가운데 총 21표를 얻어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레오는 팀 동료인 세터 유광우(5표)와 한국전력 전광인·LIG손해보험 김요한(각각 1표)을 크게 앞섰다.

레오는 2라운드 들어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을 6전 전승으로 이끌었다.

수비와 블로킹 등 지난해까지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않던 부분에서도 나아진 모습을 보인 그는 특히 동료 선수를 다독이는 리더십까지 드러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레오는 득점 1위, 공격종합 2위, 서브 2위 등 개인 기록에서도 각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의 공격을 이끄는 폴리가 12표를 받아 흥국생명의 신인 이재영(9표)을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도 MVP로 뽑힌 바 있는 폴리는 두 라운드 연속 MVP를 받았다.

폴리가 득점 1위, 공격종합 1위, 서브 2위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덕에 현대건설도 여자부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