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전 64대 54 역전승
2연패 탈출 단독 6위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를 끊었다.

전자랜드는 지난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4대 54로 물리쳤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까지 23대 31로 밀렸던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리카르도 포웰(18점)과 정영삼(9점·3점슛 3개)이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 11월29일까지 6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당하며 자칫 다시 침체될 뻔 했던 전자랜드는 시즌 10승12패로 단독 6위를 기록, 중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포웰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토종 에이스 정영삼은 3점슛 2개를 떠뜨리며 지원 사격을 했다.

47대 42로 역전시킨 뒤 4쿼터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종료 2분 11초를 남기고 테렌스 레더가 자유투 2개와 골밑슛 1개를 잇따라 넣어 62대 50으로 달아났다.

KGC는 종료 55초 전 김기윤의 3점슛과 자유투 1개로 반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2연승을 달리던 KGC(9승13패)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편, 7일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4대 74로 패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