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 70대 76 완패 공동 6위로
4쿼터 후반 공격 집중력 아쉬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에 70대 76로 패했다.

9승 12패가 된 전자랜드는 안양 KGC 인삼공사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

3쿼터까지 49대 65로 패색이 짙었던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초반 3분여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잠시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듯했다.

함준후의 3점슛 등이 터지면서 한 때 7점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이후 얻은 공격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끝내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원정 3연승에 도전했던 전자랜드는 지난 2일 전주 KCC전에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4쿼터 초반에 잠시 흔들렸던 SK는 중반에 접어든 이후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전자랜드를 물리쳤다.

SK는 이로써 16승째 승리를 챙기며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전자랜드는 6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