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 악화 대책·자치조직권 자율성 확대 등 현안 공동 추진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이 협력방안 마련에 손을 잡았다.

노 의장은 지난 24일 서울시의회에서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도간 현안사항과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공동인식 및 대응할 사항(지방재정 악화 대책 촉구)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권한 확대(자치조직권 자율성 확대) ▲수도권 지역의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해결 협력 사항(수도권 지역 현안정책에 대한 중앙정부 공동대응,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에 대하여 각 시장·도지사에게 해결노력 촉구)과 각 의회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특히 3개 시·도의 의회 의장들은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12월중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3개 시·도의회 관계자는 "인천, 서울,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이 있다"면서 "수도권 의장단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 의장은 " 수도권 지역의 공동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뜻을 같이 해주신 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님과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수도권의 공통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국 차원의 현안문제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