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서브에이스 3개씩 포함 36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전 3대 1 승리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상대 역전패
▲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산체스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1승을 추가하며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3대 25, 25대 20, 25대 21, 25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의 빈자리를 송준호가 채워주는 듯 하며 1세트를 따냈지만 역시 빈자리는 컸다.

대한항공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체스와 신영수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 산체스는 36득점(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포함)을 올리며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영수도 1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같은날 열린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2대 3(22대 25, 26대 24, 27대 25 5대 15)로 패배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흥국생명 루크는 이날 32득점(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재영도 15득점(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포함)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4세트에 넘어간 분위기를 뒤집긴 무리였다.

반면, IBK기업은행 데스티니는 이날 48득점(서브에이스 10개, 블로킹 2개 포함)을 기록하며 팀을 완벽한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날 데스티니가 기록한 서브에이스 10개는 종전기록인 7개에 3개나 앞서는 한 경기 서브에이스 신기록이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