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구 쪽방촌 4곳 측량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 괭이부리마을에 대한 지적재조사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동구 괭이부리마을 등 4개 지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측량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괭이부리마을 등 4개 지구 1195필지, 56만6000㎡를 대상으로 내년 12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괭이부리마을지구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빈민촌이자 쪽방촌으로 실제 현황과 지적도의 토지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주민 간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는 곳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넘게 사용한 지적도상 경계가 실제 토지와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선정, 공부상 위치와 경계·면적 등의 등록사항을 바로잡아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려는 사업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