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사업 감안 적정 수준"
인천시가 내년에 차환채 843억원 등 모두 250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2016년에 채무액을 3조원 밑으로 떨어뜨린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2015년도 지방채 발행 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발행될 지방채는 일반회계에서 일반 차환채 843억원, 기타특별회계 중 도시철도 2호선 건설 346억원,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선 건설 86억원 등이다. 또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230억원을 발행한다.

시는 "당면사업의 부족재원 해소 및 재정 건전성 유지를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며 "한도초과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지방채 발행 계획안에 향후 채무전망도 포함했다.

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166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년 채무액 3조1511억원에서 2016년 2조9876억원, 2017년 2조7756억원, 2018년 2조5215억원, 2019년 2조2364억원으로 줄어든다.

채무비율은 내년 37.4%에서 2016년 37.9%로 오르지만 2017년 36.3%, 2018년 32.5%, 2019년 29.1%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