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제2공항철도 건설 인천공항 이용 새 연결 조성 강조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일 서명한 'KTX 사업 조기추진 업무협약서'에는 두 도시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인천발 KTX, KTX 수원역 출발 추진 사업이 그것이다.

인천발 KTX는 유 시장의 대표 공약이자 핵심 과제이다.

인천시는 "정부의 철도 정책과 연계하여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교통 인프라인 철도를 확충해 향후 제2공항철도 건설을 통한 인천공항 이용의 새로운 대중 교통망이 구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단순하다. 현재 건설 막바지에 이른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만 하면 된다.

연결 길이는 단 2.4㎞에 불과하다.

인천발 KTX를 위해서는 경기도 화성시 매송명 어천리에서 두 철길이 만나야만 한다.

그래서 이날 유 시장과 남 지사가 이 곳에서 서명을 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약 2300억원,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다.

지난 2010년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고속철도 수도권 수혜지역 확대방안 연구'에 포함됐고 시와 경기도가 함께 지난 6월2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을 건의했다.

지난 9월에는 국토교통부에 경부고속철도 총사업비 변경 추진이 건의됐다.

시는 지난 10월 경부고속철도 총사업비를 변경해 이 공사가 이뤄질 것을 건의했다.

시는 올해 안까지 총사업비를 변경해 인천발 KTX 꿈을 실현시킬 방침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