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프로메테우스
▲ <안녕, 프로메테우스> 고경옥 지음 120쪽, 9000원
2010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여왔던 고경옥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

고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안녕, 프로메테우스>가 그것.

시인은 폭력과 혐오가 넘쳐나는 불안한 사회 속에서도 사랑과 연민의 에너지를 시를 통해 생산해 낸다.

거리에서 발견한 '빨간 우체통'을 자신의 욕망 속으로 과감히 던져 넣기도 한다.

시집 속 각각의 시들에서는 에로틱한 생명력과 함께 찐득한 야성이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