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경남에 1400여점차 앞서 … 한국新 포함 신기록 6개 '고른 활약'
경기도 선수단이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종합우승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금 112, 은 90, 동 110개 등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7584점을 기록, 2만6091점을 기록한 2위 경남에 1493점차로 앞서 대회 13연패가 전망되고 있다.

도 체육회는 대회 6일째인 2일 현재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1개를 포함해 모두 6개의 신기록을 기록한 것을 비롯 고른 활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도에서 56㎏ 김용호(포천일고), 62㎏ 유재식(평택고)이 고등부 3관왕을 기록, 예상외의 선전을 펼쳤고 여일반부 69㎏급에서 김수현(수원시청)이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김용호는 대회 4일째 제주 신성여중고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역도 인상에서 110㎏을 들고 용상에서도 135㎏을 들며 연속 금메달을 따내고 합계에서도 245㎏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어어 열린 경기에서 유재식도 인상에서 120㎏으로 금메달을 용상에서도 148㎏을 들어 금메달을 따낸 뒤 합계에서도 268㎏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기록하며 '국내 역도의 유망주'들로 급부상 했다.

김수현은 대회 3일째 제주 신성여중고체육관서 열린 역도 여일반부 69㎏급 경기서 인상(100㎏), 용상(128㎏), 합계(228㎏)에서 월등한 기량차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합계서 한국주니어신기록을 1kg 경신했다. 실업 1년차인 김수현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 하는 등 경기도 체육회에 몸담았다 지난해 말 이적한 전 국가대표 문유라(경북도시개발공사)를 대표 선발전서 따돌리고 1인자로 등극했으나 도체육회는 다관왕 후보로 지목하지 못했다.

앞서 2일째 핀수영 남고부 출전한 장형진은 대회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서 열린 최종일 경기서 표면 200m와 계영 400m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도 선수단중 최다인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근대5종에 출전한 김선우(경기체고)는 근대4종 개인전 4종과 단체전4종 계주4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도내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은 "기록경기의 경우 변수가 적은 종목으로 어느 정도 예상치가 맞는다"며 "도선수단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으로 종합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