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커미셔너 내달 방문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의 서막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 대회장 위촉이 가시화되며 팀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가 인천을 찾아 대회 준비 전반을 훑어본다.

인천시는 내년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릴 2015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조만간 명예 대회장을 승낙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PGA투어는 오는 11월5일 '캠틴스 데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인터내셔널팀을 이끌 닉 프라이스 단장과 최경주 수석 부단장을 비롯해 미국 대표팀의 제이 하스 단장이 참석한다. 지난 199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 대통령이 명예 대회장을 맡도록 건의했고,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박 대통령이 수 일내로 명예 대회장을 승낙하면 대회장 승낙식도 병행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PGA 투어와 현금 100만달러(11억원), 현물 300만달러(33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PGA 투어는 G-타워 19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대회 준비에 나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팀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가 다음달 3일 인천을 찾는 가운데 명예대회장 승락까지 기대된다"며 "시는 PGA 투어에 현금과 현물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만큼 예산 마련과 홍보와 인력 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