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강경원 (인천시설공단)
"힘 닿는데까지 계속 기록을 세워보겠습니다."

강경원(41·인천시설관리공단)은 보디빌딩 남자 일반부 90㎏급에서 '전국체전 15번째 금메달'을 챙겼다.

고3 때 아시아 주니어대표선수로 뽑힌 강경원은 1997년 미스터 유니버시티 우승, 1999년 미스터코리아 타이틀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선 절정의 기량으로 금메달을 따 '아시아의 헤라클래스'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체전에서 85㎏급에서 10연패, 90㎏급으로 2연패하며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지만 2011년 은메달에 그치며 기록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2012년 85㎏급으로 내려 13번째 금을 캐며 부활한 뒤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선 90㎏급 1인자로 복귀했고 이번 제주 대회에서 우승, 건재함을 과시했다.

/제주=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