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서범규 (인천체고)
"자유형에 이어 그레코로만형까지 대회 2관왕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28일 제주관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 오시영(부산체고)을 폴승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른 서범규(인천체고)는 올 해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올해 회장기를 비롯해 체고대항대회, KBS배, 대통령배 대회에서 전관왕에 올랐다.

레슬링 76㎏급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에서 최강자로 우뚝 선 서범규는 이번 체전을 앞두고 그동안 수비적이었던 경기 스타일을 버리고 강한 태클을 앞세운 공격적 성향으로 변화를 시도,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서범규는 "학교에서 연습 파트너가 별로 없어 공격력과 기술력 연습을 할 수 없을 때 코치 선생님이 연습파트너를 해주는 등의 도움으로 이번 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의 공을 코치에게 돌렸다.

한국체육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서범규는 서범규는 "이제 부터는 아시아주니어 대표 선발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 반드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극마크를 다는 한편, 2018년 아시안게임에는 자카르타 하늘 높이 태극기를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