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방본부, 내년 2월까지 안전종합대책 추진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인천에서 2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09∼2013년 겨울철(11월∼이듬해 2월) 인천에서 총 312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187명으로 사망자 25명, 부상자 162명이었다. 재산 피해도 253억4000만원에 달했다.

화재가 가장 빈번했던 시설은 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1481건)이었고 주거시설(754건), 차량(40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959건), 기계 결함(447건) 순이었다.

시 소방본부는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을 맞아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재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면서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서고 취약 시설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국내 대형 재난에 맞서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강도 높은 대책 추진을 다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