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유도·배구 등 강세종목 선전 다짐 … 내달 3일까지 44종목 경합
▲ 2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제주전국체전개막식 참가한 경기도선수단과 임원진들이 손을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 제주종합주경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전국체전을 알리는 본격적인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뭉친 힘! 펼친 힘! 탐라에서 미래로'다. 경기도와 인천시선수단을 비롯 전국 17개 시·도선수단과 해외동포 등이 출전, 오후 4시20분 3부로 나눠 주제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부 행사로는 '한라의 대함성', 제95회 전국체전을 기념하는 95명의 3대가족 연합댄스 등의 볼거리를 선보였다.

2부 식전공개행사는 '호이호이 생명의 숨소리'를 주제로 바람과 바다, 생명의 소리를 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을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 '혼저옵서예'가 진행됐다.

전국체전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3부 공식행사는 '제주시대'란 주제로 본격적인 선수단 입장과 개회선언, 선수단 선서 등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 6시부터 공식행사에는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강원도 선수단부터 제주와 거리가 먼 지역순으로 선수단이 입장했다.

인천시와 경기도 선수단은 서울시 선수단에 이어 3, 4번째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송문철(제주도청·태권도), 허선미(제주삼다수·체조), 최인호 체조 심판이 선수 및 심판을 대표해 페어플레이를 선서하고, 천리마와 오백장군, 제주하이브리드, 부러움의 땅 제주 공연에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했다.

도 선수단은 다음달 3일까지 육상이 23연패, 유도 16연패, 배구 5연패, 탁구·사이클·하키 4연패, 역도·핸드볼이 3연패를 각각 달성한 종합우승 13연패를 다짐했다.

모두 44개 정식종목에서 메달을 다투는 이번 체전부터 선보이는 바둑, 컴파운드 양궁, 수상스키는 시범종목으로 열린다.

도 선수단은 김국영(안양시청)과 김의연(성균관대)은 육상 남일반부와 남대부에서, 고석교(고양시청)와 박민경(경기체고)은 역도 남일반부와 여고부에서, 이승윤(코오롱)과 전훈영(경희대)은 양궁 남일반부, 여대부서, 고요담(수원농생고)은 체조 남고부에서 각각 3관왕에 도전한다.

여기에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선우(경기체고)는 근대5종 여고부서 개인전및 단체전, 계주 등서 금메달이 예상되며 박주영(경기체고)은 핀수영 여고부서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