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전 홈팀 바레인 3대 0 제압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자격 확보
▲ 제17회 아시아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청소년배구대표팀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한국 20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노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샤이크 칼리파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의 3-4위 결정전에서 홈팀 바레인을 세트 스코어 3대 0(25대 20, 25대 14, 25대 22)으로 꺾었다.

25일 준결승에서 중국에 1대 3으로 져 통산 7번째 우승과, 2004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한국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내년 멕시코에서 열릴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확보했다.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은 베스트 리베로상을 받았다. 우승은 이란이 차지했다.

이란은 결승에서 중국을 3대 0으로 꺾고 6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