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 생활을 하면서 제주도로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한구석에 제주를 품은 채, 일상을 살아간다.
신간 <우리 제주 가서 살까요>의 저자 김현지 역시 그런 제주에서의 삶을 꿈꾸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늘 포기해버리고 말았던 우리와 그녀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틈이 날 때마다 회사를 마친 금요일 밤이면 제주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를 몇 년째 반복중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틈만 나면 제주로 떠나는, 한 직장인의 유쾌하면서도 묵직한 일기장이다.
저마다의 색깔이 분명한 각종 오름과 올레길은 물론, 아끈다랑쉬, 오조리 등 이름조차 생소한 제주의 골목 곳곳까지, 소박하지만 제 색깔을 분명하게 유지하는 제주 본연의 감성을 충분히 살린 장소에 집중한다.
빡빡한 일상 속에 치이듯 하루하루를 보내는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 그밖의 모든 도시인들은 이 책을 통해 제주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