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
신영수 "고생했던 만큼 결과낼 것"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했던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진행된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을 어렵게 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연습했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고 목표를 밝힌 뒤 "선수들 역시 목표가 뚜렷하다. 모두 하나 된 목표, 하나 된 마음으로 이번 시즌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MVP를 거머쥔 신영수(32) 역시 "준비 기간 힘들었지만 잘 견뎠고,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아깝지 않게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영수는 "우승을 한다면 보너스를 받고 싶고, 숙소의 부족한 부분 채워줬으면 좋겠다. 특히 야간 훈련을 좀 줄여주셨으면 한다"며 "일주일 내내 야간훈련을 하다 보니 너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을 포함한 7개 구단 감독은 모두 조심해야 할 외국인 용병으로 삼성화재 '레오'를 꼽았다.
이에 레오(24)는 "지난 2년간의 모습을 보고 감독들이 날 선정한 듯하다"며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LIG손해보험의 2년차 용병 에드가(25)는 대한항공의 산체스(28)를 주의해야 할 용병으로 꼽았다.
자신보다 점프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산체스는 레오와 현대캐피탈의 아가메즈(29)를 지목해 용병간의 묘한 신경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9일 우리카드와 경기도 이순신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다른 용병들이 에쿠스라면 우리 까메호(25)는 티코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까메호는 "그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겠다. 특별한 감정은 없다"며 무뚝뚝하게 받아쳤다.
/김근영 기자 kky8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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