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 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를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은 14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수경 남북공동응원단 공동집행위원장의 '남북공동응원단의 활동평가' 발제에 이어 김흥태 대진대 교수의 '스포츠교류와 한반도 화해협력'이란 주제의 토론이 진행됐다.

장 위원장은 "스포츠가 지역과 국가, 이념 등에 대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때 정부는 이에 맞는 역할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스포츠교류를 통해 남북 화해의 가능성을 보게 된다"며 "이제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이원 방식으로 남북 대화를 이뤄야 한다. 정부는 거시적 대화를 지방정부는 시민 삶에 필요한 영역에 대해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호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사무처장은 '평화아시안게임 후 인천평화도시 과제'란 주제를 놓고 "인천시는 평화도시 관련 민관협의체 운영을 재개하고, 인천발전연구원은 서해평화정책포럼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