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0%가 50세이상정년 후 연장근무제 운영
대주중공업㈜이 '2014년 장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주중공업은 23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SETEC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장년고용강조주간' 기념 행사에서 박주봉 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용 연장과 장년 고용 유지 및 확대를 위해 임금과 직무체제 개편, 다양한 교육 및 학습 등을 통해 인적 자원 확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전체 근로자 가운데 30%가 넘는 200여명이 만 50세 이상 장년층 근로자다. 이들은 철구조물 제작분야와 자동차용 머플러 제작라인 등에서 특화된 전문 기술자로 평가받으며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정년 후에도 '제2의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기술을 전수해주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직원 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61세부터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정년 직전 연봉 70%를 지급하고 있다. 연구개발(R&D)인력과 각 공정의 장비 엔지니어에게는 '정년 후 연장근무제도'를 실시해 안정된 직장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있다.

대주중공업 관계자는 "장년 고용 인력이 안정화되면서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며 "장년고용은 젊은이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 발생되는 산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