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양파워 인수 사명 '포스파워'로 변경
포스코에너지가 석탄발전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동양파워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포스파워'로 변경해 22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포스파워는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230만㎡ 부지에 1000㎿급 발전기 2기를 건설해 2021년까지 총 2100㎿ 규모의 삼척석탄화력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 건설업체를 선정해 착공하기로 했다.

삼척석탄발전소를 가동하는 2021년쯤 포스코에너지의 발전 용량은 현재 3600㎿에서 5200㎿으로 커지고, 석탄발전 비중은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말 포항 연료전지셀 공장을, 내년 초에는 인천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 7·8·9호기를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주력인 LNG발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북미에서 LNG를 직도입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3~4곳의 미국 셰일가스업체를 후보로 추려 연내 도입처를 확정하고, 현지 업체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영업이익을 1600억원(상반기 790억원)으로 예상해 2012년 2680억원, 2013년 227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