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30년 최순자씨 일선행정 꽃 사무관 승진

의정부시 3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동장이 탄생했다.

 시 최초의 여성동장으로 발령받은 사람은 신곡2동장 최춘자씨(53).

 최동장은 지난 30년간 호적계장, 경리계장, 법무통계계장을 역임하며 성실한 공직생활을 수행해오다 지난 14일 일선행정의 꽃인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최동장은 취임소감으로 『지금까지 쌓은 일선행정의 경험을 충분히 발휘,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곡2동은 아파트단지로 형성된 지역으로 부녀회 활동이 타지역에 비해 활성화돼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져 있는 만큼 지역사회 주민화합 차원에서도 여성인 자신이 유리한 입장』이라며 동장임무 수행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동장은 68년 동덕여자대학교 가정과를 졸업한후 의정부시청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최씨는 매사에 차분하고 섬세하게 행정을 처리하는 꼼꼼한 성격으로 동료직원들과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주위의 평.

 남편 조종선씨(59)는 양주군에서 보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부부 공무원으로서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