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온 환경에서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은 고내열성 컬러강판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냉연강판 표면에 세라믹계 불연성 컬러 도료를 코팅한 건축 및 가전용 철강 제품이다. 이 강판은 일반 도료를 코팅한 컬러강판보다 불에 쉽게 연소되지 않고, 유독가스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지난 2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불연성 시험과 가스유해성 시험을 통과해 건재용 컬러강판 가운데 최초로 '난연 1등급'을 받았다. 고내열성 컬러강판은 우수한 광택과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 컬러강판에 비해 코팅이 어렵고, 가공이 까다로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높은 조업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현재 중국 저가 컬러강판이 잠식하고 있는 철강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컬러강판 제품을 판매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