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경신 회장 인터뷰
3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 등 소외층 돕기 모범
"저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큰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나누겠습니다." 김현숙 ㈜경신 회장(가운데·민주평통 인천부의장)이 23일 오전 ㈜경신 회장실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가입식을 갖고 39번째 나눔리더가 됐다.

김 회장은 지난 1985년 경신의 대표이사로 사업을 시작하여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을 이끌고 있으며, 2009년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또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표준협회 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부의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여성경제인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경신은 1974년 창업 이후 한국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포니'의 와이어링 하네스(자동차 각 부위에 전력과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 정션블록, 친환경제품,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현재는 중국·인도·북미·캄보디아 등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7억달러(7500억원 상당) 수출탑을 달성했다.

㈜경신은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김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김장 나누기, 연탄 나르기, 노인 요양시설 방문 등 임직원 봉사활동뿐 아니라 천안함 및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피해 지원 등 수년간 인천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중국과 일본의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등 재해·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번 기부액 중 3000만원은 2014인천 아시안게임의 다문화·조손·빈곤·장애인 가정 초청에 사용하여 많은 이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 재활 촉진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건호 인천 공동모금회장은 "항상 지역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나눔을 경영철학으로서 실천해 오신 김현숙 회장님에 존경의 마음을 표현다"며 "회장님의 나눔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하여 인천의 많은 분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고 나눔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내 1억원 기부 약정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부 및 가입문의 032-456-3311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