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조병돈 이천시장
인구 35만 목표 도시계획 수립

중리 등 공동주택도 순차 추진

도자예술촌·승마단지 건설 등

방문객 1000만명 인프라 조성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도



▲민선6기 이천시장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소감은

-이천시를 위해 다시 한번 헌신·봉사할 수 있도록 3선의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고 큰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내 인생의 모든 열정과 꿈을 담아 민선6기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과거 두 번의 선거를 경험했지만 이번 선거는 정말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이 어렵고 큰 고비가 있었지만 지난 민선4·5기 8년 동안 제가 쌓아올린 다차원 지표 때문에 결국 시민들은 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기쁜 마음이 결코 작지 않지만 앞으로 4년 동안 이천시를 위해 더 혼신의 역주를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겁고 엄숙한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또 새기고 있습니다.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에게 결코 실망을 안기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남은 인생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이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입니다.

깨달음은 수도승만 얻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많은 것을 얻었고 깨달았습니다.

형식을 벗어 던지고 소박한 진실을 찾아 갈 것입니다.

그 출발은 바로 더 낮은 곳에서 서민과 함께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취임식을 웅장한 강당이 아닌 민생현장에서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민선6기 시정 방향은

-첫째, 35만 계획도시 기반구축과 현안사업 마무리입니다.

마장택지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천시는 '2020 이천시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자연보전권역에서는 최초로 마장·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택지개발이 완성되면 서울 송파구에서 이전해 오는 특수전 사령부와 제3공수 특전여단과 연계해서 이천시는 서부권역 거점 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중리지구, 증포, 안흥, 아미, 모전 무촌지구의 공동주택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증포권역 도시개발은 현재 많이 진척되고 있습니다.

이천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 밀집 지역은 증포동입니다.

따라서 도시 개발의 필요성도 그 만큼 가장 높은 곳이고 이런 증포권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증포3, 4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도시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완성과 화합과 활력이 넘치는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만드는데도 노력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이천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내건 7대 핵심 비전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천시를 사계절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자예술촌, 테르메덴 확장사업, 어농청소년 성지 확장, 성호호수 승마단지 조성, 서희테마파크, 농업테마공원, 백사한옥단지, 목재체험관, 민주화공원 조성 등 굵직굵직한 대단위 사업입니다.

특히 민선 6기에서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 체험관광 아이템 100개를 개발해서 이천시를 최고의 체험관광 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아울러 민관 합동으로 이천시 관광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관광 관련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천 신둔면 고척리 일대에 조성 중인 이천도자예술촌(규모 40만㎡)은 약 4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천시는 도자의 고장입니다. 여기에 반문(反問)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이천 도자의 전통과 맥(脈)을 잇고 도자 상품을 이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출발지가 바로 '이천도자예술촌'입니다.

이천시는 요업기술원과 한국 도자재단, 도예고, 등 풍부한 도자기반 시설들이 집중된 지역입니다.

여기에 이천도자예술촌이 문을 열면 이천을 국내 최고의 도자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 이천의 전략입니다.

이 밖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내 차량의 주차난 해소입니다.

매년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

해당 부서에서는 갖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해서 교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가지 일방통행로와 회전 교차로 설치, 특히 지난해 국비 55억원을 확보해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민선6기 시정 목표는 '따뜻한 성장, 함께하는 시정, 완성과 재도약'입니다.

이천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원대한 목표 앞에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합니다.

'시민대통합'이야말로 민선6기 중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이전 유치, 하이닉스 타운(IT밸리) 조성, 영동고속도로 동이천IC신설, 여성종합회관건립, 설봉공원 100만평 밀레니엄파크 조성, 전통시장 경영혁신 사업 확대 지원, 농촌마을 종합정비 사업 확대 추진, 축산 시설 현대화 등 산적한 업무를 추진하기에는 하루 24시간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저 혼자만이 할 수도 해서도 안 됩니다.

시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을 때 가능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도시, 풍요로운 도시, 최고의 도시를 위해 적극적인 시정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