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기초단체장 인터뷰 / 원경희 여주시장
수상아트피아 건설해 상설공연

종합익스트림 스포츠타운 개발

세계 음식·도자 공예거리 조성

농산품 상표 출원 … 소득 창출

출산·복지·교육향상 서비스도



경기 동부권의 새로운 변화와 수도권 유일의 문화·관광 휴양지를 구축해 '명품 여주'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선 6기 여주시 원경희 시장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지난 1일 여주 시민회관에서 시민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원경희 시장은 취임식을 갖고 '더 큰 여주', '더 좋은 변화'를 강조하며, '돈이 도는 지역경제', '관광 1번지 여주'를 이룩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여주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과 군사보호시설 위치, 자연보전 권역 등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규제를 받으면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민선 6기 원경희 시장은 규제 덕분에 오히려 잘 보존된 청정 자연환경과,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남한강변에 새롭게 조성된 수상·레저·체육시설 등을 잘 활용해 수도권의 최고 명품 휴양지를 만들고 여주시민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및 놀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쇼핑객들이 좀 더 만족하고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 관광호텔과 한옥마을 및 '힐링스파' 등을 만들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관광도시를 건설한다는 전략도 내 놓았다.

또한 여주 시민의 소득향상과 국제적 수준의 특성화 여주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자기와 공예품이 만난 '세계 도자공예 문화의 거리'와 같은 참신한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과학영농을 더욱 가속화하고, 효소 산업을 활성화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와 생계수단을 지원하는 동시에, 복지 수준도 더욱 향상시켜 누구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교육경쟁력도 강화해 사교육비를 줄이는 등 여주 교육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8대 역점 과제를 중점 추진은

-민선 6기 여주시는 이와 같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8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게 됐습니다.

8대 추진 과제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체류형 관광', '친환경 산업', '세계 공예문화의 거리', '교육·복지', '과학영농 활성화' 등입니다.

첫 번째, 볼거리로 자연이 여주에 준 가장 큰 선물인 남한강 물 위에 대한민국 최고 수상(水上) 공연시설인 '여주아트피아(가칭)'를 조성해 자연과 화려한 조명시설이 함께하는 '명성황후', '큰 임금 세종' 등의 공연을 상설화해 이곳을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두 번째, 놀거리로 강천섬 일대에 수도권 2000만 여가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4계절 종합익스트림 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강천섬 내에는 경비행기, 동력패러글라이딩 등 항공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강천섬 수변지역에는 번지점프, 레프팅, 웨이크보드, 윈드서핑 등 수상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강천섬 인근에는 짐카나 등 모터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설치해 이곳에서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여주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여주의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하는 세계 음식문화의 거리를 조성하여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세계의 음식이 총 망라된 이곳을 여주시민들이 직접 운영하게 함으로써 여주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번째, 체류형 관광이 가능하도록 초대형 종합휴양시설 '여주 프리미엄 리조트'를 건설하겠습니다.

260만㎡ 규모의 '여주 프리미엄 리조트'는 관광호텔·유스호스텔·레포츠파크· 힐링스파·한옥마을 등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찾아 여주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쉬고 갈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종합 휴양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노인복지, 청년일자리, 도자산업 활성화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통발효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100리터 내·외의 항아리 3~5개를 보급하고 어르신들이 효소를 담그면 이를 여주시가 전량 수매해 가공 판매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매월 3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2차 가공 판매 과정에서 청년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여주도자기로 효소 용기를 제작하면 도자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섯 번째, 일성콘도 사거리에서 과거 도공들의 채굴 터가 보존돼 있는 등 천년 도자역사의 살아있는 화석인 싸리산까지 6km 구간에 한국 최대 공예품 유통단지인 세계 도자공예 문화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곳에서는 여주도자기를 비롯해 전 세계의 모든 공예품들이 도·소매로 유통돼 여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여주의 또 다른 명품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최고의 교육도시, 행복한 복지도시를 건설할 방침입니다.

출산율제고를 겨냥한 최고의 보육환경을 위해 육아정보센터를 설립, 보육교사 전문성 향상 교육, 대체교사 지원, 육아정보 제공, 교육자재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방과 후 학교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내실화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고등학교 기숙사 제공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우수교사 영입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장애인을 위한 '통합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과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여덟번째 과학영농을 활성화해 농가소득을 극대화하겠습니다.

농산품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논농사의 경우 지역별 지질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토질이 좋은 곳에서 생산된 쌀과 그렇지 않은 쌀을 구분수매하고, 도정도 철저하게 구분 도정함으로써 여주쌀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밭농사의 경우 시설하우스에 탄소발열체를 접목해 비용은 절감, 생산성은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흥천 화훼단지와·금사 참외단지·산북 버섯단지·대신 시설채소 농가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여주시 민선 6기는 변화에 대한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여주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행복이 넘치는 여주를 건설하겠습니다.

또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적극 실행하면서 모든 것을 시작 단계에서 여론을 수렴, 시행착오를 줄이고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 주민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여주가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정을 주식회사를 경영한다는 각오로 추진하겠습니다.

/여주=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