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큰 병이 아닐지라도 신체의 부분별 통증으로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고통,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통증클리닉이다.

 우리몸의 통증에는 어떤 위험으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경고의 의미가 있는 반면 삼차신경통처럼 경고의 메시지 없이 찾아오는 고질적인 통증도 있다.

 이런 고통을 제거하기 위한 통증클리닉은 통증은 물론 모든걸 포함해서 보다 광범위하게 다시 말하면 신경차단법의 대상이 되는 모든 질환을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경차단이란 말초의 뇌척수 신경절, 뇌척수 신경교감 신경절 등에 직접 또는 그 근처에 약품을 주입해서 신경내의 자극전도를 차단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화학적 방어방법과 신경을 천자(몸속에 가는 침을 찔러 넣어 체내에 액체를 뽑음)로 압박해서 자극 전도를 차단하는 물리적 방법이 있다. 이것을 모두 신경차단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통증클리닉에서는 통증환자중 약물요법만으로 치료가 잘 안되고 수술로 통증을 해결할 수 없거나 수술이 곤란한 경우에 있어서 신경차단을 이용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즉 약물요법과 수술 사이의 치료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치료과인 것이다.

 통증클리닉에서 주로 치료하는 관절통, 신경통, 요통 등의 각종 질환을 사례별로 소개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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