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체조)
● 야구

24명 최종 엔트리 합류 경쟁

WBC 1회전 탈락 수모 설욕



● 축구

28년 만의 우승컵 탈환 포부

독일 활약 손흥민 출전 여부



● 육상

남자 400m 계주 메달권 진입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한국新



● 복싱

신종훈·한순철·최수연 눈길

막힌 금맥 뚫어줄 '부활펀치'



● 역도

북한·이란 정상급 선수 즐비

사재혁·안용권 등 순위 입상



▲ 광저우AG 야구대표팀
▲ 야구 - 최고의 팀워크로 아시아 2연패 간다

야구는 9월21일부터 28일까지 문학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광저우AG에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앞세워 아시아를 제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야구는 2008년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그 후 프로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 유일한 기회는 아시안게임뿐이어서 24명에게만 문이 열려있는 국가대표팀 합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삼성의 통합 3연패를 이끈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이번 대회에서 깨끗이 씻어낸다는 각오다.

류 감독은 이미 언론을 통해 군 미필자를 위한 대회가 아니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야 하니 최고의 선수와 코치진으로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는 1차 예비 엔트리 60명의 명단만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향후 2·3차 기술위원회를 거쳐 8월15일 24명의 최종 엔트리(프로 23명·아마 1명)를 확정한다.



▲ 축구 - 이광종호, 28년 만에 화려한 아시아 정상 등극

축구는 개회식 이전인 9월14일부터 10월2일까지 인천월드컵경기장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비롯해 안산와스타디움, 고양종합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주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1986년 서울AG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대회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한 번도 시상식 최상단에 서지 못했다.

사령탑 이광종 감독은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뤄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2009년 17세 이하 월드컵 8강,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2012년 19세 이하 AFC 선수권 우승 등을 이끌어 낸 지장이다.

이번 인천AG의 출전연령 제한은 23세. 여기에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이 뛸 수 있다.

관심을 끄는 건 손흥민(독일 레버쿠젠)의 출전 여부다.

독일에서 나날이 기량을 키워가고 있는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밖에 와일드카드에 합류할 선수들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을 치른 이광종호가 그동안 얼마나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느냐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인천AG의 가능성을 판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여호수아(육상)
▲ 육상 - 도약, 투척, 트랙서 고른 금메달 부푼 꿈

4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육상은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멀리뛰기와 창던지기, 110m 허들 등에서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점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010광저우AG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김덕현(광주시청).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고배를 마셨던 설움을 이번 아시안게임 2연패로 말끔히 털어낸다는 각오다.

여기에 박재명(대구시청)이 출전하는 창던지기, 광저우AG 동메달 박태경(광주시청)과 떠오르는 신예 김병준(포항시청)이 함께 출사표를 던지는 110m 허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여호수아(인천시청)를 앞세워 10초 초반 기록대 선수들로 400m 계주 대표를 선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는 계획이어서 한국은 육상에서 모두 10개 안팎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친선육상경기 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7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다시 써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근 국내외 대회를 휩쓸고 있는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진민섭(인천시청)은 이 대회에서 자신이 보유중인 한국기록(5m65/2014년 5월) 수립 2개월 만에 또다시 타이기록을 수립해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 신종훈(복싱)
▲ 복싱 - 신종훈·한순철·최수연 부활주먹 뜬다

복싱은 9월24일부터 10월3일까지 선학체육관에서 남자 10체급, 여자 3체급 등 250여명의 선수들이 모두 13개의 금메달을 놓고 최고 주먹을 가린다.

지난 2002년 부산AG(금3, 은2, 동5) 이후 2006년 도하AG(은3, 동1), 2010년 광저우AG(동2)까지 노골드의 수모를 겪어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목에 건다는 목표다.

한국복싱의 부활을 주도할 금메달 유망주로는 남자 -49㎏의 신종훈(인천시청)과 -60㎏의 한순철(서울시청), 그리고 여자 -75㎏의 최수연(경북체육회)을 꼽고 있다.

스트레이트와 빠른 스텝이 강점인 신종훈은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에 올해 케미스트컵 우승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주무기인 한순철 역시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결승 진출을 점치고 있고 여자부에서 보기 쉽지 않은 인파이터 최수연도 올해 스리랑카라이온스컵 우승자로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넘보고 있다.

그러나 신종훈은 남자 -49㎏에서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카자흐스탄의 자키모프 바르잔을 넘어서야 한다.

이밖에 주요 선수로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건 남자 -64㎏의 문크흐-엘데네 우란치메그(몽골)와 여자부 -51㎏ 2012년 세계선수권 우승에 런던올림픽 은메달 주인공 렌찬찬(중국) 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복싱의 관전포인트는 한국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느냐다.



▲ 사재혁(역도)
▲ 역도 - 중국, 북한, 이란 등 상대 가시밭길

남녀부에서 모두 1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역도는 9월20일부터 26일까지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광저우AG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목에 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대회보다 1개 많은 6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금메달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다.

남자부에서는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105㎏ 안용권(인천시청)을 비롯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85㎏ 금메달의 사재혁(제주도청) 등에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남자 69㎏ 원정식(고양시청)과 105㎏의 김철민(경북개발공사)도 메달권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나란히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른 69㎏ 문유라(경북개발공사)와 +75㎏ 이희솔(울산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정상을 위해서는 중국와 북한 등 정상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중국에는 나란히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77㎏ 루 시아오준과 여자 +75㎏ 저우 루루가 버티고 있고 북한에서도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 우승자인 남자 56㎏ 엄윤철과 여자 63㎏ 조복향도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여기에 남자 +105㎏ 안용권도 같은 체급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란의 바하도르 모우라에이의 기록을 넘어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인천일보 자료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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