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 27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
한국배구연맹과 안산시는 오는 7월19~27일 9일간의 일정으로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를 연다.

대회는 'Together We Can'(함께한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세월호 사건의 정신적 최대 피해자인 안산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된다. 안산지역 초·중·고 학생과 청소년들은 전 경기를 무료관람할 수 있다. 또 대회 티켓 판매를 통해 얻는 입장수입은 안산시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 등 13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 A조는 전년도 컵대회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B조는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한국전력, 러시앤캐시가 추첨을 통해 2개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서 맞붙고, B조에는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이 묶여있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각각 같은 조를 이뤄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방식은 예선 2개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예선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을 치르고,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원호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프로배구를 통해 안산시민들이 힘을 얻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이종만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