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식 새누리 인천시당 조직부장 인터뷰
먹거리 창출·SOC사업·구도심 활성화 시급과제 제시
원활한 당정협의 강조 … 교육·문화 등 불균형 지적도
"인천의 균형발전과 조속한 경기회복을 위해 그동안 미뤄졌던 각종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시 전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6·4지방선거를 통해 민선6기 인천의 집권여당으로 올라선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전성식(사진) 조직부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다양한 문제가 불거지며 인천에 산적한 여러 현안들이 위축됐던 지난 민선 5기 시절을 반면교사로 삼아 인천을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전 부장은 이를 위해 당정협의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인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정부 및 정치권의 공통분모인 여러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인천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원활한 당정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장을 새누리당에서 배출했지만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시정부와 뜻을 같이 할 수도 없고 형식적인 반대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당에는 12개의 국회의원 지역구와 시의회와 각 군구의회를 통해 모인 총의가 있다"며 "이 총의가 시정부가 구상하는 계획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성숙한 절차를 밟아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 부장은 인천에 산적해 있는 여러 현안을 언급하며 해결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가장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아시안게임을 통한 장기적 먹거리 창출 △인천지하철 2호선·제3연륙교 건설 등 각종 SOC사업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 등을 내세웠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해 "사람과 돈이 몰리는 송도, 청라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교육과 문화가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원도심은 아직 제자리를 걷고 있어 불균형이 심화되고 이로 인한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며 "인천시민이 어디에 살던 다양한 교육, 문화, 상업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전 부장은 "인천은 항구도시답게 여러 지역사람이 모여 살면서도 한데 어우러지고, 다른 문화가 들어와도 곧 우리 문화가 된다. 한마디로 인천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은 다 인천사람"이라며 "유정복 시장도 인천사람으로 누구보다 더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시민 모두가 인천의 발전을 위해 믿고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