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대라이브클럽 '빵'서 응원 문화제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인디밴드 다수 공연
'돌아가 일할 공장이 없다', '미래에 올 경영상 위기로 정리해고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복직소송에서 패소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9일 저녁 7시30분 서울 홍대 라이브클럽 '빵'에서 진행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힘내요 with LoveRock Company' 공연이 그것이다. 문화연대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콜트콜텍기타노동자밴드(a.k.a. 콜밴)와 인디 뮤지션들과 음악관련 단체들이 매달 1회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연대 측은 "대법원이 '미래에 올 경영상의 위기'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자본의 논리를 옹호하고 노동과 생명의 가치를 무시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런 판결을 내리는 대법원에는 정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을 넘어서서 정의와 노동의 가치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과 연대해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힘내요 with LoveRock Comany' 공연은 콜트콜텍 투쟁을 지지하는 많은 사회연대들과 함께하는 투쟁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9일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비롯, '파블로프', '비트닉스', '이바이저' 등 유명 인디 밴드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입장료는 1만원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락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0년, 콜트악기 자회사인 '기타넷'에서 제안한 홍보대사 요청에 대해 해고자에 대한 '복직 여부'를 물은 뒤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